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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자의 마음가짐 _ 주식시세의 비밀

by 꾸리자 2024. 4. 7.

안녕하세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자산을 꾸리고 싶은 꾸리자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주가의 선반영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식시세의 비밀이라는 책을 읽고 생각해 본 투자자의 심리에 대해서 정리해보려 합니다.

 

■ 투자자가 유념해야 할 심리

- 소신을 가지고 투자하자.

본 책에서는 투자자가 어떠한 생각을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심리적인 문제는 시장에서 다소 과장되게 나타나므로 투자자는 이런 부분에 크게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 투자자는 자신의 소신에 따라 투자해야 한다.' '주식투자는 하나의 사업과도 같다. 가히 위험을 사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비관하고 회의할 때 위험을 안고 투자에 뛰어든 사람만이 그 대가를 얻을 수 있다.' '그 기업의 가치와 미래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 '허무맹랑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일시적으로 떠오르는 종목들에 관심을 갖는 대신 미래 가치와 가능성의 씨앗을 품고 있는 종목들에 투자해야 한다.'

구구절절 다 맞는 말 같습니다. 즉, 현재 시장상황에 너무 휘둘리지도 말고, 뉴스에서 보내는 장밋빛 전망 혹은 회의적인 전망에 휘둘리지 말고 오직 기업의 가치와 미래를 전망하며 소신을 가지고 투자를 하라는 말이죠. 투자를 한다는 것은 기업에 나의 돈을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진에게 빌려주는 행위이며, 경영진은 나의 돈을 이용하여 사업을 잘 영위하여 회사를 성장시키고 운영하여야 합니다. 그렇기에 책에서 하는 말은 사실 당연한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투자라는 행위를 기업의 경영에 돈을 빌려준다는 개념보다는 오직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성장한다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단기적으로 급등하는 종목이 어떤 것인지 더 궁금해하고, 급등하는 종목은 따라 사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투자라는 행위의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조급한 마음을 버리자

- 조급한 거래는 이득이 없다. 5푼 저가를 사고 5푼 고가를 팔라. 조급한 매수를 하지 않는 것이 낙관적인 시세관의 비밀이다. 늘 값싼 날을 기다려 사라. 조급한 매도를 하지 않는 것이 비관적 시세관의 비밀이다. 늘 비싼 날을 기다려 팔라. 한 번의 물타기도 필요 없는 시절을 기다림이 좋다. 다만 초조함에 실족하는 것이다.

본 책에 의하면 우시다는 5%라도 쌀 때 사고, 5%라도 비쌀 때 팔라고 하였습니다. 원하는 가격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구를 보면 초조함에 실족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투자를 할 때 생각해 보면, 사고 싶은 종목이 생기면 바로 매수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지금 매수하지 않으면 주가가 상승할 것 같은 걱정이 생기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막상 매수를 하면 계좌에는 파란불이 한참 들어와 있었던 경험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매도를 할 때도 마찬가지인 경험이 많습니다. 목표했던 주가가 100이라고 가정했을 때, 주가는 50의 위아래로 들락날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것을 두 번이고 세 번이고 경험하다 보면 원래 목표로 하던 주가를 잊게 되고, 50 정도 왔을 때 이득을 보고 매도를 한 후 다시 주가가 하락하면 매수하리라 다짐하게 되죠. 그렇지만 애석하게도 매도한 종목의 주가는 갑자기 제가 목표로 한 100이라는 주가로 달려갑니다. 
즉, 우시다가 말한 것처럼 투자자 스스로가 가졌던 초조함에 실수를 범하는 것이죠. 이러한 경험들과 우시다의 말을 토대로 조급한 마음을 버리는 것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수하고 싶은 종목이 있다면 목표로 하고 있는 매수 가격이 오기까지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매도하고 싶은 종목이 있다면 목표로 하고 있는 매도 가격이 오기까지 주가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더라도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 책에서 인상 깊었던 말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강세장에서도 싼 값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시세가 하락하는 날은 반드시 온다. 초조하게 생각하지 말고 기다렸다가 매수하라. 월드스트리트의 오래된 격언 중 '주식은 언제나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한다'라는 말이 있다.'

 

- 항상 2할이 오르면 소량 탐색 매도의 시기임을 알라. 항상 3할 내리면 쌀 시세가 무너지고 탐색 매수의 시기임을 알라

위처럼 조급한 마음을 가지면 안 된다고 말했지만, 사실 인간인 이상 머리로는 해당 내용을 알고 있더라도,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와 같은 우시다의 말처럼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취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유한 종목이 20%가 오르면 조금씩 매도할 준비를 염두에 두고, 매수하고 싶은 종목이 30% 이상 내리면 조금씩 매수할 준비를 생각하는 것이 좋겠죠. 사실 개별 종목은 등락이 이것보다 더 크기 때문에 지수에 대입해서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개별종목으로 수익을 거두는 것이 쉽지는 않으므로 대표 지수 혹은 ETF로 가정해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태풍이 불지 않는 9월의 저가, 정식으로 기다려 사라.

태풍이 불지 않는 9월은 풍년을 예상해서 매물이 넘치는 시기라 과도한 저가가 형성되는 시점이라고 합니다. 시세가 하락하고 있을 때는 앞으로 가격이 내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매수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주식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가가 하락하는 중이면 바닥인 것 같아 매수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지만, 섣불리 매수하지 말고 바닥인 것이 확인될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이죠. 사실 바닥인 것은 바닥이 지나기까지 모르기 때문에 바닥을 지나서 상승이 보일 시점에 들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닥이 지나서 상승이 시작하는 시기에 사는 것 역시 쉽지는 않죠. 얼마 전까지 가격이 저렴했는데, 그것보다 어떻게 비싸게 매수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을 생각하고 있다면 매수할 용기가 생길 것입니다. 

 

투자자가 지녀야 할 심리에 대해서 정리해 보자면 소신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투자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조급하게 투자하지 말아야 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종목과 시장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으면 공부한 나 자신을 믿고 소신 있게 투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만큼 공부가 잘 되어있어야 하는 것이 기본일 것입니다. 그리고 소신 있게 투자하는 것과 더불어서 공부를 한 종목이 너무 좋아 보여서 바로 사고 싶더라도 조급함을 버리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투자자가 된다는 것은 도를 닦는 것과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도 해야 하며, 중요한 순간이 오기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는 것도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아마 '주식투자는 불로소득이 아니다'라고 말씀들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더 좋은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