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리자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식시세의 비밀_부자아빠 정재호 지음>을 읽고 느꼈던 주식 시세에 대하여 다뤄보고자 합니다.

■ 주가는 언제까지 상승하고 언제까지 하락할까?
- 책을 읽게된 계기
본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아버지가 좋은 책이라고 한 번 읽어보라고 하셔서 읽게 되었는데, 읽어보니 정말 좋은 책이었습니다.
제 나름대로 가지고 있던 투자에 대한 생각들이 있었지만 책을 읽기 전까지는 뒤죽박죽이었는데, 책을 읽은 후 생각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책의 제목이 <주식시세의 비밀> 인데, 저는 시세라는 단어가 단타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단어라고 생각을 해서 본 책 역시 차트를 그려놓고 설명하는 책일 것이라고 생각되어서 읽지 않으려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주식시세의 본질을 다루는 내용이었고, 투자에 대한 본질을 다루는 내용이었어서 아주 만족스럽게 읽은 책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식 가격의 움직임에 대한 내용 및 읽으며 느꼈던 점을 정리할 예정이며, 추후 포스팅에서도 본 책에 대한 내용을 더 다룰 예정입니다.
- 삼원금천비록이란
주식시세의 비밀은 18세기 일본의 우시다 곤자부로가 쓴 삼원금천비록을 재해석한 내용 중 핵심을 정리하여 다시 집필한 책입니다.
우시다는 당시 쌀 시세를 파악하여 쌀을 거래함으로써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18세기의 쌀 시세와 21세기의 주식시세를 직접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시세의 본질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본 책은 서술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책을 모두 읽은 후 그 의견에 동의하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삼원금천비록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삼원금천비록은 우시다가 쌀 시세에 대한 자신만의 거래 비법을 기록한 책이며,
<삼원>은 보지 않고, 말하지 않고, 듣지 않는 세 마리의 현명한 원숭이를 뜻합니다.
즉, 거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 마리의 현명한 원숭이와 같이, 나쁜 것을 보지 않고, 듣지 않고, 말하지도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시다는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의 자세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만 보고 저는 어떠한 뜻인지는 잘 알 수 없었습니다. 책에서 풀이한 것을 옮기자면, 나쁜 것을 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강세장을 보거나 약세장을 보더라도 휩쓸리지 말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나쁜 것을 듣지 마라는 것은 시장에서 좋은 재료나 나쁜 재료에 대한 뉴스를 들었다고 하더라도 이에 솔깃해 투자하지 마라는 것입니다. 나쁜 것을 말하지 마라는 것은 자신이 하려는 것을 굳이 다른 사람에게 알릴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세 가지 원칙 모두 정말 공감이 되었고, 투자의 정석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내용들이었습니다.
<삼원금천비록>은 삼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 부의 원천을 발견하게 만드는 비밀의 기록입니다.
- 주가는 원래 상승하기도, 하락하기도 하는 것
쌀 시세의 고저도 천지음양의 순환과 같아 강세의 장에서 오르고 오름이 극에 다다르면 그 안에 약세의 이치가 담기는 법이다. 약세의 장에서는 내리고 내림이 극에 다다르면 그 안에 강세의 이치가 담기는 법이다. 만인이 약세라고 여길 때 쌀은 반드시 오르는 이치다. 모두가 강세라고 여길 때 쌀은 내리기 마련이다. (출처 : 주식시세의 비밀)
본 책에서는 쌀의 시세가 오르면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쌀의 시세가 떨어지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18세기의 쌀 시세를 다룬 것이지만, 현재의 흔히 자산가 혹은 주식의 고수들이 말하는 것처럼 대중과는 반대로 움직여라고 하는 것과 본질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특정 종목에 대한 호재가 뉴스에서 떠들썩하면 대중들은 휩쓸려 주식을 매수하려하고, 그에따라 주가는 치솟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리스크도 커지며, 언제 얼마나 주가가 하락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반대로 뉴스에서 특정 종목에 대한 온갖 악재를 보도하고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하면 대중들은 또 그에 휩쓸려 주식을 매도하며, 그에 따라서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얼마나 그리고 언제까지 주가가 하락할지는 알 수 없지만, 대체로 보면 대중의 공포가 극에 달했을 때가 바닥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확한 주가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지요.
다만, 책에서는 한 발 물러나서 시장을 바라보면 누구나 쉽게 깨달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시장에 참여한 상황이라면 강세와 약세를 구분하는 것은 쉽지않다고 합니다. 실제로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며, 저 역시 너무나도 공감했습니다ㅜ 이성을 찾기란 쉽지않죠,,

- 주식 매수 타이밍
만인이면 만인, 모두 비판적이 되면 상승의 이치를 품는 쌀이 된다.
시세가 바닥에 이르면 모두가 비관적이 된다. 그러나 이처럼 가장 비관적인 상황에 이르렀을 때가 상승할 가능성이 가장 커지는 때다.우시다 시세관이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모두가 비관하고 팔 때 사라는 것이다.
본 책에서는 모두가 쌀 가격에 대하여 비관적인 생각을 한다면, 그때가 쌀을 사야할 타이밍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의 지은이 역시 해당 내용에 극히 공감한다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이 현상을 불과 4년 전에 경험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상상도 못할 주가 하락이 있었지요. 저 역시 그쯤 주식 투자를 시작하였으며, 당시에는 주식에 대하여 잘 몰랐기에 얼마나 큰 공포인지 몰랐지만 지금 만약 그런 상황이 저에게 닥친다면 정말 공포에 빠졌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에 대한 대비 역시 필요할 것이고, 본 책에서도 그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추후 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위 내용에서 중요한 것은 다시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여 주가가 폭락하고 모두가 공포에 휩싸여 주식을 매도하고 뉴스에서 비관적인 보도만 한다면, 그때가 주식을 매수해야 할 타이밍이라는 것입니다. 꼭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2024년이 오기까지 소소하지만 큰 하락이 몇차례 있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2022년 10월 쯤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다는 보도 및 증권사 발표에 따라 주가가 꽤나 큰 폭으로 하락한 경우도 있었으나 현재는 보란듯이 상당폭 주가를 회복하였습니다. 심지어 하이닉스의 주가는 HBM의 호재와 함께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반대로 또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일이지요) 또 최근 들리는 뉴스를 보면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무섭다는 뉴스입니다. 몇년전 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500만원대다 라는 보도를 봤었습니다. 뉴스에 나오니 저점인가 싶었는데, 지금보니 정말 저점이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당시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무서웠지만, 사실 그 때가 사야할 시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와서 이 종목들 혹은 비트코인을 놓쳐서 아쉽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다음 기회는 어디에 있을지 시장에서 한 발자국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시장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이런 경험을 계속 하고 고찰함으로써 훗날에는 모두가 공포에 떨 때, 과감하게 매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 책에서 역시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아무리 비관적인 상황에서 매수에 나서야한다는 것을 알고있는 투자자라도 그 상황에서 시점 포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수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공부하며 그 상황이 왔을 때 주저없이 매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주식 매수의 타이밍을 지키지 않고 매수한다면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수익을 얻을 수 없습니다. 본 책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삼성전자를 사더라도 최고점에 사서 최저점에 판다면 아무런 이익을 낼 수 없다. 주식투자에서 매매 시점이 아주 중요한 이유다." 이 글을 읽고 매우 공감했습니다. 삼성전자라는 기업이 좋고 나쁘다를 판단하는 것과, 삼성전자라는 주식의 가격이 좋고 나쁘다는 것은 엄연히 다른 말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고 전망이 좋다고 하더라도, 주가가 이미 그 전망을 넘어서 과도하게 평가받고 있다면 아무리 좋은 기업일지라도 매수하는 것을 고려해야합니다. 위에서 본 내용대로라면 오히려 양의 기운이 가득 차있는 상태이고, 오히려 음의 기운이 싹트기 시작할 때이므로 기다림이 필요한 때이죠.
주식시장에 성공하려면 사람들이 가는대로 따라가서는 안된다. 자신의 소신에 따라 투자하며 외로운 늑대처럼 따로 다닌다. 소수의 불과한 이들이 시장에서 큰 돈을 번다. 성공하려면 외로운 늑대가 되어야 한다. 때때로 주식시장이 공포로 얼어붙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 연출되지만 시장이 문을 닫을 정도로 추락하는 일은 없다. 주식시장이 문을 연 뒤로 대폭락은 있었지만 시장이 붕괴된 적은 없었다. (출처 : 주식시세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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