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긁을 읽으시는 여러분과 함께 자산을 꾸리고 싶은 꾸리자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식시세의 비밀>이라는 책을 읽고 느낀 점 중에서, 투자 시장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로서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려 합니다. 시장은 투자자의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미리 생각해 놓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어보니, 쌀 시장에 투자를 하며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까지 생각하였던 우시다의 생각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 투자자로서 시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1) 시장을 신뢰하자.
- 상승의 이치도 때를 만나지 않으면 오르지 않는다. 이치를 맹신 말고 쌀을 따르라.
제가 이해하기로는 우시다가 말하는 이치란, 투자자가 생각하는 주가가 움직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또한 쌀은 주가 그 자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즉, 투자자가 생각하기에는 주가가 상승할 것 같아도, 주가가 하락하면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맞는 것이고, 반대로 주가가 하락할 것 같아도 주가가 상승하면 그것이 맞는 것이라는 거겠죠.
주식이 기업의 실적을 반영하는 실적장세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2018년의 코스피를 보면 삼성전자의 실적 급등에 따라 코스피 역시 큰 폭의 상승을 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만약 투자자가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자신의 생각이 맞기를 바라고 있었다면 시장이 그 투자자의 마음대로 움직여줄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삼성전자 혹은 코스피를 매수하는 것이 맞았을 것입니다. 반대로 2018년에 삼성전자의 급등을 보며 삼성전자와 사랑에 빠져서 2019년 역시 장밋빛 전망만을 바라본 후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주가가 상승하기를 바라고 있었다면 시장이 그에 맞게 움직여줄까요? 그것도 아닐 것입니다. 시장은 메모리의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 같으니 그것을 반영해서 하락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주식이 실적만이 아니라 유동성에 의해 상승하는 금융장세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가까운 과거에 있었던 코로나 시기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는 수많은 돈이 자산시장으로 흘러들어 간 금융 장세였습니다. 코로나 때는 전 세계가 온갖 악재를 예상하며 시장이 급락했습니다. 그에 따라 각 정부에서 돈을 엄청나게 풀면서 경기를 부양하려 노력했죠. 그 풍부한 돈은 저희가 알다시피 투자시장으로 유입이 되었고, 주식과 부동산의 가격을 폭등시켰습니다. 풍부한 자금은 미래에 사업이 좋아질 것 같은 기업들의 미래를 반영하며 그러한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입되었습니다. 이때를 기억해 보면 유튜브에는 가치투자가 맞는 것이냐는 논쟁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가치투자자가 많은 실패를 했던 시기라고도 볼 수 있겠죠. 즉, 가치투자자가 보기에는 이게 맞는 가격이냐고 의문을 가지더라도 시장은 그것을 무시하고 올랐다는 것입니다.
위 두가지 사례를 보면 투자자는 시장이 움직이는 것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시장이 틀렸다고만 생각한다면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주가가 크게 상승하려면 기업의 실적이 급격히 좋아지는 시장의 상황이 만들어지던지, 돈이 많이 풀리는 금융 환경이 좋아지는 등의 여건이 좋아져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저희도 시장에서 수익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는 투자자로서 시장을 이기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시장을 이해하고 시장과 더불어서 수익을 얻으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보합에는 매도천변에 매수천변, 이익을 놓치지 말라. 절반 취급거래 또는 안락거래.
위 처럼 시장이 큰 폭으로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시기에 시장을 잘 봐야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시장은 횡보하기 마련입니다. 미국 시장과 같은 특별한 시장을 제외하면요. 그렇기 때문에 횡보하는 시장도 잘 파악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횡보하는 시장에서는 시장의 상승을 바라더라도 시장은 무덤덤하게 움직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시다는 횡보하는 시장에서는 최대한 이익을 챙겨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본 책의 해석에 의하면 배도천변과 매수천변이란 단기간의 거래를 통해 차익을 내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절반거래는 주가가 오르면 절반을 매도해서 현금화하고 주가가 하락하면 절반만 매수하는 방식으로 분할매수 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안락거래는 이익이 나면 바로 챙기는 거래 방식을 말한다고 합니다.
지금 같은 장세가 횡보장세가 아닐까 싶은데, 현재와 같은 장세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시다가 했던 말을 토대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현재의 상황을 보면 특정 산업에서의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부분도 없으며 돈이 많이 풀려서 투자 시장으로 흘러갈 자금이 넘쳐나는 상황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테마에 의해 급등하는 종목들이 발생하는 상황이 많이 연출되는 것 같습니다. 즉, 테마주가 급등하는 상황이 많이 있는 상황인데, 매수해 놓은 종목이 운이 좋게 테마주에 엮여서 주가가 상승한다면 그때는 바로 수익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알 수 있죠. 최근 있었던 테마를 보면 초전도체 테마, 로봇 테마, AI 테마, HBM 테마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는 매수해놓았던 종목이 테마로 인해서 급격한 상승을 했었지만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가 수익화하지 못했던 경험이 꽤나 있습니다.ㅜㅜ 그렇기 때문에 더욱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물론 현재 급등하고 있는 HBM 테마로 엮인 종목들 중에서는 실제로 많은 이익을 거두게 될 종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실적이 잘 나와서 주가가 더 상승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럴 가능성보다는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심리로 인해서 실제의 가치보다 오버슈팅 했을 가능성이 더 클 것이기 때문입니다. 테마주를 보면 그 당시에는 엄청난 미래를 그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과도한 희망을 품었던 종목은 제자리로 돌아오기 때문에, 냉정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테마주는 계속 보유하고 있는 것보다는 테마로 올랐을 때 매도하고 수익화하는 것이 투자자에게 수익을 안겨줄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죠. 확률상으로 그렇습니다 ㅎㅎ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 말고, 수익이 나면 냉정하게 대응하는 투자자가 되도록 합시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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