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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식 투자 시 가장 중요한 현금 관리 _ 주식시세의 비밀

by 꾸리자 2024. 4. 11.

안녕하세요. 이 긁을 읽으시는 여러분과 함께 자산을 꾸리고 싶은 꾸리자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식 시시에의 비밀>이라는 책을 읽고 생각해 본 투자 시 자금 관리방법에 대해 정리해보려 합니다. 

본 책에서 많은 내용들이 인상깊었지만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이 해당 내용이었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하고, 공부를 하다 보면 투자하고 싶은 종목이 많아지고, 투자하고 싶은 종목을 통해 투자 수익을 내면 다시 주식을 사고 싶어 지며, 월급을 받거나 큰돈이 내 손에 쥐어지면 그 돈을 내 주머니에 쥐고 있지 못하고 바로 투자를 단행하고 싶어 집니다. 하지만 이런 사고의 흐름과 행동의 흐름은 절대 피해야 한다는 것을 지난 투자 경험을 통해 느꼈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인상 깊었던 부분입니다. 

 

■ 현금이 없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기회란 없다.

1) 현금을 장전하자.

- 매도 매수는 전쟁의 준비와 같은 것, 쌀 거래의 군병은 돈이다.

 우시다가 한 위의 말은 쌀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우선 돈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말은 현재 투자 시장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투자자는 주식 혹은 부동산 등의 투자재를 매수하고 싶어도 현금이 없으면 투자할 수 없습니다. 현금이 없는 경우는 정말 돈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급하게 투자를 한 탓에 현금이 이미 투자로 묶여있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투자를 하면서 정말 투자를 하기 좋은 환경이 왔으나, 이미 많은 현금이 투자에 묶여있어서 좋은 기회에 투자를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2년 하반기의 하락장을 예로 들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미국주식도 많이 빠졌고, 우리나라의 반도체 주식도 많은 하락이 있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둔화가 예상된다는 증권사 전망과 함께 많은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하향했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역시 많이 하락했었습니다. 당시 많은 매체에서 좋지 않은 전망을 했었기 때문에 바닥에 가까워졌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아니었지만 주식을 매수를 해나갔습니다. 하지만 투자금 중에서 80%가 이미 투자에 투입되어 있었기 때문에 20%를 분할해서 매수하였으며, 20%의 자금으로 분할매수하였기 때문에 결국 큰 수익을 얻지는 못했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투자를 시작했던 저에게는 거의 처음으로 맞이한 큰 폭의 하락이었기 때문에 많이 아쉬웠던 경험이었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겠음을 다짐하며 이후에는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생각을 더 많은 자금을 굴리기 전에 알게 되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아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투자금이 이미 투자되어있는 이유 중에서는 물타기로 인한 이유도 많이 있을 텐데요, 본 책에서는 손실이 났을 때는 다음과 같이 하라고 조언합니다. '일정 수준으로 손실이 났다면 손절매를 통해 투자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 이미 투자했던 원금이 아까워서 손절하는 대신 무리하게 다시 투자금을 투여하여 물타기를 하면 더 큰 손실을 불러오거나 결과적으로 시간 낭비가 된다. 주식투자에 실패했다는 것은 투자자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시 돈을 투자하는 무리수를 두지 말아야 한다. 아직 남아있는 돈은 새로운 미래를 위해 아껴두어야 한다.' 현재 물타기로 인해 한 종목에 투자금의 약 15% 정도가 묶여버린 저에게는 너무나도 와닿는 말이었습니다. 물타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45%의 손실을 보고 있는 중이라 손실을 확정하기에는 너무나도 뼈가 아픈 상황이고, 시간은 조금 걸릴 테지만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말처럼 일정 수준으로 손실이 났을 때 저의 판단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손절매를 했더라면 투자금 밑 물타기를 했던 돈을 다른 기회에 활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이 생각을 항상 잊지 않으며 투자를 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2) 무리하지 말자. 절대.

- 문수보살(불교에서 최고의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이라도 비축 없는 거래는 고저의 변화가 나타나면 패배한다. 비축 없는 거래를 하면 언제든지 이익이 없으니 거래는 금물이다. 

 위의 말은 급격한 시장변화에 의해 급락하는 상황에서 주머니에 현금이 없는 상태로 투자했다면, 아무리 지혜가 뛰어난 보살님이 오더라도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지금 내가 크게 아픈데 통장에 현금이 없고 가진 자산이 투자자산 밖에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투자자산에서 돈을 빼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때의 투자 가치가 이익인 상황이라면 다행이지만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라면 손실을 확정하고 돈을 빼야 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당장 사용할 돈이나 노후 자금은 투자에 활용하는 것을 지양하라는 뜻일 것입니다.

 당장 나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돈은 내가 이성적으로 생각하여 움직이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삶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의 돈만을 활용해서 이성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아가 생각해본다면 신용을 사용해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더욱 지양해야겠죠. 신용을 사용해서 마련한 투자금은 시간과 이자로 인한 제한이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무리해서 투자하려고 하게 될 것이고, 그것이 곧 이성적인 투자를 막을 것입니다.

 

- 시장에 누군가 물건을 아주 싸게 팔려고 내놨다고 해보자. 좋은 거래임을 알아도 내 주머니에 돈이 없으면 살 수가 없다. 이번 거래가 마지막인 것처럼 모든 돈을 쏟아붇지 않아도 된다.

 위 말처럼 좋은 거래가 있더라도 내 주머니에 돈이 없으면 좋은 가격의 물건을 살 수 없습니다. 또한 이번 기회가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나의 모든 돈을 사용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좋은 기회는 또 찾아옵니다. 코로나 이전에 2018년 코스피 대상승장에서는 그 기회가 정말 좋은 기회라고 느껴졌을 것이고, 코로나 이후에는 그때의 대 상승장이 기회라고 느껴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지나고 기회가 없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2022년 하반기에 대하락이 있었고 얼마 전에 코스피는 다시 2800을 찍었었습니다. 이것은 긴 기간을 생각했을 때의 대상승이며, 작게 생각하면 더 많은 기회들이 있었습니다. 즉 언제나 기회는 있으므로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는 순간이 오더라도 나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는 안됩니다. 절대. 그리고 이러한 생각을 항상 하고 있는 것이 이성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것입니다. 

 

3) 쉬어라. 쉴 줄 아는 것도 실력이다.

- 때를 기다리며 쉬는 것도 투자다.

 우시다는 자신의 시세관이 틀렸을 때 쉬라고 했다 합니다. 앞의 말들과 포스팅들에서와 같이 수많은 명언을 했던 우시다 조차도 쉬라고 하는 것을 보아하니 쉬는 것 역시 필요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은 쉬는 것을 잘하지 못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주머니에 현금이 있으면 이것을 그냥 두기가 어렵습니다. 주머니에 현금이 있으면 사고 싶은 종목이 보이죠. 시장이 상승장이거나 하락장이거나 상관없습니다. 상승장에 매수하면 어떻게 될까요? 운이 좋으면 상승장에 올라타겠지만 운이 없으면 상승장 꼬리에 물린 개미가 될 것입니다. 하락장에 매수하면 어떻게 될까요. 끝없는 지하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저희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앞선 포스팅들을 참고해서 매수를 했다면 대중의 관심을 받지 않는 시장 상황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는 가치있는 종목을 매수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종목이 수익을 안겨줬다면, 아마 시장 자체가 상승을 했거나 해당 테마가 상승을 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후에는 어떻게 될까요? 이전에 정리했던 포스팅들에 의하면 시장은 양의 기운이 가득 찼을 것이고 음의 기운이 스멀스멀 차기 시작할 것입니다. 즉,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데, 굳이 수익화한 현금을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요?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수익화 한 현금을 바로 재투자에 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조급하기 때문일까요. 

 저의 이전 포스팅들을 보신 분들이라면 조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조급함을 경계해야 합니다. 저희는 때가 오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때가 왔을 때 투자하는 것이 조급함에 투자한 것 보다 더 큰 수익을 안겨줄 테니까요. 

 

본 책에서 소개하였던 제시 리버모어의 말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현금이 없는 투기꾼은 물건이 하나도 없는 상인과 같다. 종잣돈이 없는 투기꾼은 다음 해 봄에 농사지을 씨앗이 없는 농부와 같다. 현금은 투기꾼의 생명줄이고 가장 믿을 만한 친구다. 현금이 없으면 기회도 없다. 무슨일이 있어도 밑천을 지켜라. 성공적인 투자자는 항상 수중에 현금을 남겨둬야만 한다. 군대의 지휘관이 항상 예비병력을 남겨뒀다가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 확신과 함께 작전을 개시하는 것과 같다. 유능한 장군은 모든 가능성이 우호적일 때를 기다려 최종 승리를 쟁취한다.

 

기억하라. 항상 시장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포커, 또는 브릿지 게임과 같은 카드 게임을 할 때 우리는 매번 게임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 그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의 본성이 주식투자자들에게는 가장 위험한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