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는 미국 주식에 올인 투자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면서
미국 주식 비중을 줄이는 대신 어떤 것을 투자하면 좋을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 글에서는 미국·중국·한국·채권·금의 비중을 어떻게 사고로 결정해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 포트폴리오 사례를 통해 그 기준을 정리해본다.
자산배분의 가장 큰 효과는
특정 자산에 위기가 왔을 때도 포트폴리오 전체를 지켜내는 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자산을 담을 지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담을지도 중요하다.
미국, 한국, 중국, 채권, 금.
이 다섯 가지를 모두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비중 설정은 감각의 문제가 아니라 논리의 문제가 된다.
1. 비중 설정의 출발점은 ‘확신의 크기’가 아니라 ‘불확실성’
많은 사람들이 비중을 이렇게 정한다.
제일 좋아 보이는 자산에 제일 많이 넣자
그래서인지, 요즘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빅테크 주식에 베팅하고 있다.
하지만 자산배분은 정반대다.
확신이 강할수록 비중을 키우는 게 아니라,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분산을 넓힌다.
지금 시장을 보면
- 미국은 강하지만 비싸고
- 중국은 싸지만 불확실하고
- 한국 역시 불확실하기에 저렴하다.
이럴 때 필요한 건 예측이 아니라 구조다.
2. 기존 포트폴리오의 의미
앞서 적었던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내가 기존에 운용했던 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았다.
- 미국 주식 25%
- 한국 주식 25%
- 미국 채권 + 달러 25%
- 금 25%
이 포트폴리오는 명확한 장점이 있다.
- 지역 분산
- 자산 분산
- 통화 분산
특히 금 25%는 공격적인 비중처럼 보이지만,
미국 중심 금융 시스템 리스크를 의식한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중국이 빠져 있고, 채권이 미국에만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3. 왜 중국주식과 한국채권을 추가하려 했을까
중국 주식을 추가하고 싶어진 이유
- 미국은 이미 모두가 믿는 시장이 됐고
- 중국은 모두가 불신하는 시장이 됐다
- 이로 인해 밸류에이션 격차는 벌어졌다
중국 투자는
성공을 확신해서가 아니라
리스크 대비 가격이 싸기 때문에 의미가 생긴다.
그래서 중국은
“미국 대체”가 아니라
미국 쏠림 완화용 자산에 가깝다.
한국 채권을 추가하고 싶어진 이유
미국 자산 비중이 커질수록
환율 리스크는 함께 커진다.
환율 상승기에 국내투자자의 미국 증시 투자액이 줄었던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미국 위기 시 환율이 급등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미국 주식을 팔고 원화로 돌아오는 자금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한국 채권은
- 금리 하락 수혜
- 환율 변동 완충
- 주식 하락 방어
이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4. 리밸런싱한 포트폴리오 구조 분석
리밸런싱 이후 구조는 다음과 같다.
- 미국·한국·중국 주식 합계 50%
- 미국채권 + 한국채권 25%
- 금 25%
이 구조를 기능별로 보면 더 명확해진다.
① 성장 자산 (50%)
- 미국: 글로벌 성장의 핵심
- 한국: 저평가 + 수출기업의 이익 확대
- 중국: 저평가 구간에서 정부 정책으로 인한 반등 가능성
→ 성장은 분산하되, 어느 한 나라에 올인하지 않음
② 방어 자산 (25%)
- 미국 채권: 글로벌 안전자산
- 한국 채권: 환율·금리 헤지
→ 주식 하락 시 완충 역할
③ 시스템 리스크 대응 (25%)
- 금
→ 주식·채권이 동시에 흔들릴 때의 보험
5. 이 비중이 “맞는지”에 대한 솔직한 답
단기 수익 극대화를 기준으로 보면
이 포트폴리오는 분명 답답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 미국 고평가
- 환율 불확실성
- 글로벌 패권 변화
이 세 가지를 동시에 고려하면
논리적으로 상당히 일관된 구조다.
중요한 점은
이 비중이 “정답이냐”가 아니라
지금의 생각과 리스크 인식에 맞느냐다.
그리고 현재 구성은
“미국이 계속 잘 나가도, 흔들려도 버틸 수 있는 구조”에 가깝다.
6. 자산배분에서 진짜 중요한 것
자산배분의 목적은
수익을 최대화하는 게 아니다.
투자를 오래 지속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 올인하면 흔들리고
- 흔들리면 판단이 흐려지고
- 판단이 흐려지면 손실이 커진다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조금 덜 벌더라도
끝까지 들고 갈 수 있는 구조가 더 중요하다.
미국·중국·한국·채권·금 비중을 정하는 기준은 하나다.
“어디가 제일 잘 될까?” 가 아니라
“어디가 틀려도 버틸 수 있을까?”
다만, 나의 포트폴리오에도 약점은 존재할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나의 포트폴리오로 자산을 배분해서 투자했을 때의
어떤 부분에서 약점이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 본 글은 개인 기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미국주식·중국주식·한국주식·채권·금 포트폴리오의 치명적인 약점
이전 글에서는 나의 자산배분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나의 자산배분투자 포트폴리오로 투자했을 때,어떤 문제가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자산배분 포트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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