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대부분의 자산이 좋았다.
하지만 2026년은 2025년과 같은 흐름이 반복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모든 자산이 동시에 오르는 시기는 길지 않다.
자산배분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도 결국 여기에 있다.
2026년, 미국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싸지도 않다
현재 미국은 금리 하락 사이클에 들어와 있다.
2023년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5.25~5.50% 까지 올린 후
2025년 12월 FOMC에서 3.50~3.75% 까지 금리를 내렸다.
미국은 금리 하락기 이후에는 주식시장이 상승했으며, 적어도 크게 빠진 적은 거의 없었다.
주식시장은 경기의 선행지표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대공황급 경기침체를 예상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또한 2026년은 미국 대통령 임기 2년차, 중간선거가 있는 해다.
일반적으로 대통령 임기 2년차의 중간선거 해에는 불확실성이 커지므로 주식시장이 좋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에서 치러지는 중간선거(임기 6년차)는 이야기가 다르다.
재선 가능 여부 등의 불확실성이 적으며, 임기 후의 거취 등으로 인해 여당의 승리를 챙기려 노력할 가능성이 크다.
즉, 물가를 안정시키고, 경기침체를 막으며, 증시부양을 통해 중간 선거에 승리하는 여당의 목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이유로 보면 2026년의 미국이 나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미국 주식은 이미 비싸다
미국 기업들은 훌륭하다.
주주가치도 잘 챙긴다.
AI, 플랫폼,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경쟁력도 압도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국 시장의 PER는 약 27 수준이다.
S&P500의 역사적인 평균(16~20 수준)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고,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면 더 비싸다.

2026년 이후에도 미국이 좋을 수는 있다.
하지만 역사적인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계속 유지하는 것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래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서는
미국 비중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장을 편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럼 어디를 봐야 할까? 중국과 한국
PER 기준으로 보면 중국과 한국이 눈에 들어온다.
두 나라 모두 PER 10~12 수준이다.
AI의 도움을 받아 미국과 중국의 중장기 성장률을 확인해보면,
큰 차이가 나지 않거나 중국이 약간 더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미국 VS 중국 예상성장률 예측
| 기간 | 미국 예상성장률 | 중국 예상성장률 |
| 단기(2025~2026) | ~2.0~2.5% | ~4.2~4.8% |
| 10년(2025~2035) | ~2.0~2.5% | ~3.5~4.5% |
| 20년(2025~2045) | ~1.8~2.5% | ~3.0~4.0% |
성장률이 비슷한데 PER이 두 배 이상 차이난다면, 어느 쪽이 더 매력적인지는 비교적 명확하다.
앞서 말했다시피 미국의 2026년 주가는 나쁠 이유가 크게 없어보인다.
한국은 미국 경기가 안정되면 나쁠 이유는 없다.
다만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하는 반도체 사이클이 변수다.
미국이 좋아도 한국이 반드시 좋아지는 것은 아니고,
미국이 나쁘면 한국은 대부분 같이 나쁘다.
그렇다면 중국은 어떨까.
중국 증시는 이미 올랐지만, 여전히 싸다
중국 증시는 2024년 9월 저점 대비 약 40% 이상 상승했다.
중국 경기는 좋지 않고,
미국의 수출 규제와 관세 압박도 지속되고 있으며,
부동산 경기 역시 위축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올랐다.
이는 중국이 전략을 바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수출과 부동산이 막히자, 내수를 살리기 위한 수단으로 증시 부양을 선택한 것이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 주식형 ETF 직접 매수
- 연기금·보험·국부펀드의 주식 비중 확대
- 외국인이 중국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ETF 채널 확대
와 같은 정책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그 결과 주가는 올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PER는 여전히 12 수준이다.
이는 시장의 신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을 PER로만 비교하기에는
중국 시장의 신뢰도가 중국을 저평가하게 되는 요인이 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충분히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환경이 조성되었다 생각한다.
중국 증시는 항상 이렇게 움직였다
중국 증시는 지금까지 꾸준한 우상향 시장이 아니었다.
대신 특정 시기에 폭발적인 상승 후 큰 하락을 반복해왔다.
- 1990~1993년 : 약 1200% 상승 후 급락(상해지수 상장)
- 1996~2001년: 약 330% 상승 후 급락
- 2005~2007년: 약 460% 상승 후 급락
- 2014~2015년: 약 160% 상승 후 급락
이 상승들의 공통점은 명확하다.
- 정부 정책이 트리거였다
- 부동산·수출 부진을 증시 부양으로 해결하려 했다
- 상승 전 PER는 항상 9~12 수준이었다
- 새로운 자금 유입 창구가 열렸다
그리고 과열이 오면,
정부는 신용을 조이고 정책을 멈췄다.
현재 상황은 과거와 상당히 닮아 있다.
PER는 낮고,
부동산은 부진하며,
정부는 증시를 통해 내수를 살리려 한다.
현재 상해지수는 약 4000 수준이다.
과거 고점인 2007년, 2015년의 고점을 아직 넘지 못했다.
20년 넘게 돌파하지 못한 구간이라는 점에서,
조심스럽게 기대해볼 만한 구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중국은 ‘장기 올인’할 자산은 아니다
중국에는 분명한 리스크가 있다.
- 국유기업 비중이 높고 국유 기업은 비효율적이다
- 정책과 규제 변화에 취약하다
- 경기에 민감한 산업 비중이 크다
- 주가 상승 시 유상증자가 잦다
그래서 중국에 장기 몰빵 투자하는 것은 반대한다.
중국은 항상 사이클 투자 대상에 가깝다.
다만 지금은
- PER가 낮고
- 수출 감소를 내수부양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이 명확하며
- 중시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고
- 글로벌 환경이 중국에 극단적으로 불리함에도 주가가 버티고 있다는 점에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편입해볼 만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CSI 300 ETF를 본다
CSI 300 지수는
중국 본토의 대형 우량주 300개로 구성된 지수다.
국유기업 비중은 있지만,
중국 경제 전반을 가장 대표적으로 담고 있다.
📌 CSI 300 지난 20년 PER 특징
✅ 평균 PER: 약 13배 전후 (2005~2025 전체)
✅ 최고 PER: 약 55배 수준 (숫자상 매우 높았던 구간)
✅ 최저 PER: 약 8배 수준 (저평가 구간)
✅ 최근(2025): 약 14~15배로 장기 평균 수준보다 조금 높은 편
📌 CSI 300 vs 항셍지수 vs S&P 500 비교
| 지수 | CSI 300 | 항셍지수 | S&P 500 |
| 대표 시장 | 중국 본토 | 홍콩 | 미국 |
| 구성 종목 수 | 300개 | 약 80개 | 500개 |
| 주요 기업 | 중국 국유·내수 대형주 | 중국 기업 + 글로벌 자본 | 글로벌 초대형 민간기업 |
| 정부 영향 | 매우 큼 | 큼 | 낮음 |
| 산업 중심 | 금융·제조·내수 | 금융·중국 IT | 기술·플랫폼·소비 |
| 장기 우상향 | 약함 | 약함 | 매우 강함 |
| 변동성 | 높음 | 높음 | 중간 |
| 글로벌 자본 신뢰 | 낮음 | 중간 | 매우 높음 |
정리해보면
- 미국은 2026년에도 나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 하지만 이미 비싸다
-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저평가된 시장이 필요하다
- 중국은 정책, 밸류에이션, 사이클 측면에서 조건이 맞아 있다
- 장기 올인은 아니지만, 포트폴리오 편입은 고려할 만하다
그래서 나는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중국 CSI 300 ETF를 일부 편입하는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 본 글은 개인 기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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